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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위험지역 車 접근 땐 내비에 경고 뜬다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8:29

수정 2024.05.16 18:29

앞으로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이나 방류 중인 댐 주변으로 차가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지하차도 등 위험한 길을 피할 수 있게 안내한다. 환경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여름 홍수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번 홍수 대책에는 오는 7월부터 홍수경보 발령지점 반경 1.5㎞ 안쪽이나 댐 방류지점 근처에 차량이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안이 담겼다. 지하차도나 저지대 등 침수위험이 있는 곳을 피해 운행하도록 유도해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홍수경보 발령지점과 댐 방류지점 안내는 티맵·카카오·네이버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부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우회로를 안내해주지는 않아 운전자 스스로 지하차도나 저지대를 피해야 한다.


홍수주의보·경보 알림 문자에는 '현재 침수우려지역에 있는지'와 '침수우려지역 지도'가 포함된다.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는 문자에 수위 정보만 제공됐다.
홍수예보지점은 기존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와 지천을 포함해 223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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