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작년 실적의 150%
상반기 공공시장 1조 수주 '1위'
상반기 공공시장 1조 수주 '1위'
HJ중공업은 올해 잇단 릴레이 수주로 이미 상반기에 작년 연간 수주액인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가 10월 말 기준 전년도 전체 수주액 대비 150% 실적을 달성하며 공사물량 확보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건설 불황과 연일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HJ중공업은 공공공사 강자답게 올해도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올해 7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이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HJ중공업은 정비사업 부문에서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불안요인이 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없는 데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특정 한 분야가 아닌 건설 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이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주 극대화를 통한 실적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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