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진공·SH수협銀, 부산 용당초에 통학로 개선지원금 1억 전달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6 19:28

수정 2024.12.16 19:28

16일 부산 용당초에서 열린 '통학로 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정숙 용당초 교장, 신학기 수협은행장(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16일 부산 용당초에서 열린 '통학로 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정숙 용당초 교장, 신학기 수협은행장(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SH수협은행과 함께 16일 부산 용당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안전 통학로 지원사업' 후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용당초에는 학교 노후옹벽 개선, 보행로 구분을 위한 안전셸터, 등하교 픽업존, 어린이 보호구역 안내물 등이 보강되거나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 공사는 학부모, 경찰청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라 내년 1학기 개학 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항만을 낀 부산을 비롯한 항만도시들은 초등학교 통학로 인근에 대형트럭의 이동이 잦은 편이다. 특히 산업도로로 지정된 통학로도 있어 이곳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가 다른 곳과 달리 50㎞에 이르는 등 등하굣길 안전 위협거리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공사와 수협은 이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지난달 초 부산교육청, 남구청, 초록우산 등과 '안전 바다로(路) 조성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후보지 위험도 평가,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사업의 첫 번째 지원사업 학교로 부산 용당초가 선정됐다.

공사는 내년도 사회공헌 사업을 '해양산업과 지역 상생의 융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히 통학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사와 수협의 의지가 지역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