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파크서 빛난 한국 스타트업
【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로봇팔이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결합해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리퍼'를 개발 및 고도화하고 있다."
류우석 테솔로 기술이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가 열렸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서 기자와 만나 자사의 로봇 팔 '델토 그리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유레카 파크는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뽐내는 장이다.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국 스타트업 '테솔로'의 부스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테솔로는 로봇의 끝단에서 사람의 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 그리퍼'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아울러 테솔로는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 부스에 전시를 마련했다. 제로원 부스에서 위치한 또 다른 스타트업 쓰리아이솔루션은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출신 공동창업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든 회사다. 회사는 실시간 전수검사가 가능한 중성자 성분 분석기를 개발, 성분 파악에 드는 시간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품질개선도 가능케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메타옵티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피부암 및 다양한 피부질환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간단한 기기를 통해 사진을 찍으면 분석 솔루션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와 의료진이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진단한다. 이 경우 피부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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