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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6세 여성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확대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3 08:36

수정 2025.01.13 08:37

1~12월 부산시 318개 지정의료기관서
1회 접종시 10만원, 최대 3회까지 지원
부산시, 26세 여성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26세 여성(1998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virus)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1차 사업은 본인 주소지의 구·군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주소지 제한 없이 부산시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HPV 예방접종 시범사업’을 지난해 전국 시도 최초로 추진했으며, 올해 2차 사업에는 부산시 16개 구·군 전부가 참여한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 원, 최대 3회까지 지원하며 백신은 HPV 9가 또는 4가 백신 중 본인이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 병의원마다 접종 비용이 달라 지원 금액을 제외한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개인의 과거 접종력·접종 간격 등에 따라 개인별 지원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



접종 기관은 부산 지정의료기관(318곳)으로, 본인이 원하는 곳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현황은 시 감염병포털 및 16개 구·군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당일 기준, 부산시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정부24 앱 내 전자증명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유전형(HPV 16형, 18형 등)에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에 대해 90%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자궁경부암의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의 70%가 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소지 제한 없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접종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