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새해 장애인 자립 지원 시범사업을 안착시키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대상을 기존 28명에서 40명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자립을 희망하는 거주시설 장애인과 시설입소 가능성이 높은 재가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립 희망 장애인의 주거결정권 보장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생활환경 조성 목표로 27호의 자립주택을 확보했다. 일자리 연계와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각종 자립지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현재 32명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도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장애가 심하고 도전적 행동으로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만 18세~65세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에 따라 24시간 개별형, 주간 개별형, 주간 그룹형 등 3가지 유형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전문인력을 통해 제공한다.
전주시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시범사업 지자체 중 최초로 우수 지자체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도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