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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산업 살린다"...부산시, 올해 100억원 투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2 09:19

수정 2025.01.22 09:19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디자인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정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글로벌 디자인산업 육성을 목표로 4대 분야 25개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자인산업은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로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등 다른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

하지만 부산의 디자인산업 규모는 8802억원으로 전국 대비 3~4%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미래디자인본부 출범 후 디자인 융합 신산업 육성, 지역 기업 디자인 혁신성 제고, 글로벌 디자인 허브 도시 도약, 미래 디자인 리더 양성 등 4대 분야에서 총 25개 사업으로 구성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디자인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해 디자인 지역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7개 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한다.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주기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또 K-디지털 디자인 성장 플랫폼사업을 통해 디자인진흥원 내에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및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한다.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디자인 혁신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지닌 창업기업 10개사를 발굴해 지원하고 부산디자인진흥원 내 열린 공유 사무실을 조성한다.

민관과 협업해 조선·해양, 신발·패션 등 부산의 특화산업과 디자인이 융합된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 지원한다.

지역 기업 디자인 혁신을 위해 80개사 5개 사업에 24억원을 들여 기업 성장 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들이 디자인을 활용해 자체 상품과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 (예비)중견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성을 제고한다.

지역 디자인산업 진흥사업을 통해 디자인 중심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디자인 법률자문단 운영으로 디자인기업이 직면한 불공정거래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해 디자인기업의 권리보호를 강화한다.

글로벌 디자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선 6개 사업에 9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디자인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지정을 추진한다.

미래 디자인 리더 양성을 위해 220개사를 대상으로 7개 사업에 33억원의 예산으로 세계적 감각을 갖춘 디자이너 1000명을 양성한다.

신기술분야와 디자인이 융합된 일자리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청년들이 기업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데 주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추진할 디자인산업 지원정책은 부산 디자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부산의 디자인 역량을 향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허브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년 부산시 디자인산업 육성 주요 사업 개요. 부산시 제공
2025년 부산시 디자인산업 육성 주요 사업 개요.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