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이재명 '주4일제'에 "자영업자 입장에선 날벼락일수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0 17:29

수정 2025.02.10 17:29

의원 국민소환제에는
"요건 기준에 따라 완전 다른 제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공공부문 처우 정상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공공부문 처우 정상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한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노동자 입장에선 주4일제를 선호할 수 있겠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거의 날벼락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주최한 노동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5일제 노동자가 주4일제로 전환하면서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주장인지, 임금을 실질적으로 삭감하면서 적응해나가자는 주장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그런 정효과와 부효과를 다 고민해 정책을 낸 건지, 아니면 대선 행보의 하나로 던진 것인지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거론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는 "국민소환제는 요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제도가 된다"며 "지방자치단체장처럼 10%의 서명을 받으면 바로 발동돼 직무가 정지되도록 한다면 이 대표처럼 국민적 호불호가 있는 정치인은 10% 서명받는 것은 일도 아닐 텐데 이런 부분은 검토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