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000명 월급 1% 십시일반 "희망 나눔"
맞춤형 안경·동절기 난방용품 지원에 주거환경 개선
2013년부터 이동권 보장 복지관에 車 180대 선물도
학교옥상에 별빛정원 가꿔 생물 다양성 중요성 알려
기후변화 대응과 중장기적 지역인재 육성 두팔 걷어
맞춤형 안경·동절기 난방용품 지원에 주거환경 개선
2013년부터 이동권 보장 복지관에 車 180대 선물도
학교옥상에 별빛정원 가꿔 생물 다양성 중요성 알려
기후변화 대응과 중장기적 지역인재 육성 두팔 걷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1% 기적'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많은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이 급여의 1%를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1% 기적' 활동이 대표적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10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위아는 '맞춤형 안경', '주거 환경 개선', '동절기 대비 난방용품' 등을 지원했다. 현대위아의 1% 기적 활동을 기반으로 지원한 인원은 1만5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초에도 현대위아는 40여명의 장애인에게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현대위아는 1% 기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를 넘어 나눔의 가치를 전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위아의 1% 기적은 이웃의 이동권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교통 약자가 이동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편안히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1% 기적 기금을 기반으로 '현대위아 드림카'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첫 시작 이후로 현대위아는 현재까지 총 180대의 자동차를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복지기관에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들의 교통비 절감, 이동시간 감축을 통한 생산성 증진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드림카 활동을 지속 시행하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마음을 모아 이웃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으로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른 지구 기여 '현대위아 초록학교'
현대위아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생명이 건강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만드는 데도 애쓰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시작한 '현대위아 초록학교'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학교 내에 나무와 꽃을 심고 숲을 만들어 학생들이 깨끗한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1월 창원성민여고를 초록학교로 꾸몄다. 초록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일곱 번째 사례다. 현대위아는 창원성민여고 학생들이 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별빛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약 455㎡(약 140평)의 교내 옥상 부지에 숲을 꾸몄다. 별빛 정원에는 둥근측백나무, 청단풍 등 470그루의 나무와 2200본이 넘는 초화를 심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조름나물과 독미나리 등 60종 이상의 꽃과 식물을 식재하여 생물 다양성 보존을 실천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2023년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월곡중학교를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약 990㎡(300평) 규모로 학교 숲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460그루가 넘는 나무와 3600본이 넘는 초화를 심었다. 현대위아는 특히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조름나물과 독미나리 등을 비롯해 40종이 넘는 꽃과 식물을 식재했다. 학생들이 직접 멸종위기종 식물을 돌보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가 초록학교에 조성한 녹지는 탄소저장량을 높이면서 희귀식물 자생을 유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향후 5년간 지역사회 학교의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2종, 누적 식재량 5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은 그 무엇보다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철학에 따라 본업인 모빌리티의 강점을 살려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모빌리티 스쿨을 열어 학교 수업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미래 기술을 접목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열관리 시스템과 구동 시스템 같은 자동차 시스템에서부터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 스마트 제조 솔루션까지 전문강사와 함께 제작했다. 현대위아는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 학생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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