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내에서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 즐겨요"... 에어프레미아, 첫 출시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5 10:19

수정 2025.03.05 10:19

서비스 분석 결과 주류 판매량 높아
국내 미 출시된 제품 항공사 첫 도입
에어프레미아 기내 판매용 '패밀리콤보' 이미지.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기내 판매용 '패밀리콤보' 이미지. 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주류 카테고리가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승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유상판매 시스템을 개편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이하 샵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주류(25.7%) △스낵(24.6%) △음료(19.9%) △라면(17%) △콤보제품(11.9%) △굿즈(0.9%) 카테고리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맥주와 위스키 등의 주류 상품으로 단거리 노선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판매비중은 32.5%를 차지했다.



주류나 음료에 간식이 포함된 상품을 묶음으로 구성한 콤보제품도 11.9%로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단품 구매보다 최대 15% 이상 저렴하다는 점에서 탑승객의 선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내 유상판매 신제품을 추가하고 콤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를 개편한다.

먼저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인 주류 카테고리에는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인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으로 하이볼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 주문 시 얼음컵과 레몬 슬라이스를 같이 제공하며, 기내판매가격은 프로모션을 적용해 7000원에 판매된다.

라면 등 식사대용품의 수요가 많은 단거리 여행객을 위해 한 끼를 든든하게 책임질 수 있는 식사류 상품도 보강했다. 특히 아침 비행편을 이용하는 홍콩 노선의 승객을 위해 컵밥 상품인 '부먹밥(기내판매 6000원)'을 추가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추가 선택지를 제공했다.

동반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콤보 상품도 새로운 구성을 추가했다. 기존 치맥콤보와 나초치즈콤보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동반여행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류와 음료, 스낵 등을 조합한 '패밀리 콤보(2만3000원)'와 '키즈 콤보(1만4000원)'를 구성해 기내 먹거리 아이템을 강화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내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