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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지나니 이젠 산불?"...강원도 봄철 산불 '비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1 15:59

수정 2025.03.11 15:59

11일 오후 1시53분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문막휴게소 강릉 방향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1일 오후 1시53분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문막휴게소 강릉 방향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에 폭설이 내린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서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문막휴게소 강릉 방향의 한 야산에서 불이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인근에 주유소가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모두 진화한 상태며 국유림 0.3㏊가 소실됐다.

경찰은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11일 오전 11시 24분쯤 삼척시 평전동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진화대원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11시 24분쯤 삼척시 평전동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진화대원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이에 앞서 오전 11시 34분쯤 삼척시 평전동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진화대원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19대와 113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낮 12시 40분쯤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산림청 소속 진화대원 A(70대)씨가 헬기 방수 중 부러진 나무에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사유림 0.㏊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이 잔디를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