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질병대응센터·보건소·광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동 대응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 7명이 호남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홍역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권역 홍역환자 7명은 동남아(베트남) 여행 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과 영·유아 등이다.
특히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5개 자치구 보건소,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광주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심 환자가 발생할 때 빠른 신고 및 접촉자 파악,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염병 정보 안내 등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해 의심 환자 신고·감시·검사·역학조사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협력 체계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한편 홍역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때 발열·발진·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때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홍역 백신(MMR)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특히 면역 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 감염 때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반드시 출국 전에 홍역 가속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또 보건소에서 홍역 환자 접촉자로 통보받으면 21일간(잠복기)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발열·발진·기침·콧물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대중교통 이용은 가급적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전화로 홍역 환자 접촉자임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안내에 따라 진료받아야 한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지만 적절한 대응과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면서 "지역 사회 내 추가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신고와 접촉자 준수 사항을 이행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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