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국제 유가도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28일(현지시간) 이레 내리 오름세를 끝내고 여드레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서도 성장이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 석유 수요 압박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는 5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40달러(0.54%) 하락한 배럴당 73.6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5월 물이 0.56달러(0.80%) 내린 배럴당 69.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가는 주간 단위로 일제히 상승했다.
브렌트는 지난 1주일 동안 2.04%, WTI는 1.58% 뛰었다.
유가가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던 지난 19일 이후로는 브렌트가 3.6%, 2.6% 급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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