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 양성 인력 부족문제 해결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법무부가 주관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유학 비자(D-2)를 통해 지역 산업 및 교육 기관과 연계,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77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내 13개 대학과 협력해 미래산업과 관광산업 등 관련 학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우수 인재로 양성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들의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재정 능력 요건과 시간제 취업 등 외국인 유학생들의 체류 요건을 크게 완화했다.
기존 유학 비자는 입학을 위해서는 지방 소재 대학 기준 1600만원 이상의 재정 능력 증명이 요구됐으나 800만원으로 낮췄다.
도는 이번 광역형 유학 비자 운영으로 유학생들의 사회 경험 증진은 물론 졸업 후 도내 기업 취업을 통해 지역 내 정주를 확대하고 부족한 지역 사회 노동 수요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외국인 인재 유입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교육,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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