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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데이터 소재 허브 6개 추가지정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11:00

수정 2025.04.10 11:00

소재 HUB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소재 HUB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인공지능(AI)·데이터를 소재 연구에 활용하는 연구실인 소재 허브(HUB)를 6개를 추가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각 소재 허브(HUB)는 △데이터 △탐색·설계 △소재 구현 △측정·분석 △공정재현검증 전문가가 한 팀을 이루어 소재 연구개발 전과정에 걸쳐 고품질 소재 연구데이터를 생산하고 AI 기술을 접목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 AI 모델은 현재 구축 중인‘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에 올려져 공개되며 올해말 시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소재 분야는 AI·데이터 접목으로 혁신을 이룰 것으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로 이러한 시도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구글 딥마인드는 소재용 AI 모델 구글놈(GNoME)을 통해 220만개의 새로운 무기화합물을 발견하고 이 중 안전성이 확인된 후보 물질 38만1000개를 추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4월 '소재 연구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10개의 소재 허브를 지정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I 및 데이터를 활용하는 소재 연구자 간 교류를 위한 ‘소재 허브(HUB) 전문가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오늘날 AI는 연구개발 혁신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AI 기반 소재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 정책관을 비롯해 AI·데이터 전문가, 소재 연구자, 기업관계자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