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1차 공모사업 7곳 선정
주민·학생 함께 쓰는 인프라 시설 구축
지역 자립도 따라 최대 50%까지 지원
주민·학생 함께 쓰는 인프라 시설 구축
지역 자립도 따라 최대 50%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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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활용하는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에서 전국 7곳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선정된 7곳은 총 사업비 1805억원 중 781억원을 교육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선정된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대구 북구 구 교동중학교,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고등학교, 충북 제천시 제일고등학교, 충북 음성군 무극중학교, 충북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전북 임실군 임실동중학교 등 총 7곳이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2023년부터 실시해 올해 1차 선정까지 총 87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한다. 늘봄·방과후·자기주도 학습공간 설치 사업은 총 사업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이거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최대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특히, 충북 음성군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자기주도 학습공간과 늘봄교실 등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수영장과 주차장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까지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정사업 중 총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강릉중앙고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인구밀집 지역임에도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강릉 남부권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돌봄센터, 체육관 등을 설치해 지역의 교육·생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모든 지자체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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