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농가 11곳, 홍천산채연구회 31곳, 산양삼 협의회 7곳, 임업인 후계자 3곳 등 총 52개 농가가 참여하며 농특산물 부스 10곳, 일반 먹거리 부스 12곳, 홍보부스 12곳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개최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춰지면서 일반 유통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재래 곰취, 병풍 취, 부지갱이, 참취, 누리대 등을 만날 수 있다.
임산물 지리적표시 제46호로 등록된 ‘홍천명이(산마늘)’는 청정성과 품질 면에서 전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품목이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한돈 차량형 판매장과 함께 명이 핫도그, 산채 모둠전, 명이나물 약과, 수리취 인절미 등 산나물을 활용한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돼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어린이 방문객과 군 장병들을 위한 볼풀공 체험장이 올해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며 산나물 모종 심기, 볼풀공 찾기,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와 야생화 및 우리꽃 전시관, 산나물전시관 등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산나물 조리법과 주의 사항이 담긴 산나물 섭취 안내서를 제작, 관광안내소와 운영본부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축제 기간 하루 9회 순환 운행되며 석화초교, 태림아파트, 홍천읍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거점에서 탑승할 수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산불과 냉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축제인 만큼 많은 분이 건강한 자연의 맛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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