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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대미협상 과정서 국익 최우선"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1 09:40

수정 2025.05.01 09:40

안보관계장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1.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1.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예정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외교 안보 부처 장관들에게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라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달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사회의 긴장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군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가속화하고,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된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군의 사기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