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막무가내, 점잖음·조용함으로 해결 못해"
"국민의힘 후보 되면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
"국민의힘 후보 되면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도 훌륭하시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과 관련해 "법원은 법원의 할 일을 했고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해야 할 때다. 제가 이재명을 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그간 살아온 인생이나 정치 과정을 볼 때 (출마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정의를 최종적으로 실현하는 것은 6월 3일 선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저렇게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범죄 혐의자를 막을 수 있는 것이 누군지, 제가 몸 바쳐서 막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목숨 걸고 막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에 대해 "이재명은 막무가내고, 그분들의 점잖음이나 조용함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다"며 "이번 사건 자체는 제가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 시행령을 만들었기 때문에 수사가 가능했다. 제가 결자해지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 후보는 "어떻게 해서든 승리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뭘 하고 안하고 배제는 없다"면서도 "경선 진행 중에 주변 상황을 얘기하는 것은 결코 우리의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선에서 승리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된 이후에는 모든 사람과 만나고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총리직에서 사퇴하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오는 2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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