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경기 살리기 팔 걷어
올 하도급률 83%로 목표 상향
우수 참여업체에 인센티브도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가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부산 신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한 지역 공공개발사업에 대한 올해 지역 업체 하도급률을 83%로 설정했다.
올 하도급률 83%로 목표 상향
우수 참여업체에 인센티브도
이와 함께 감독관리 기능도 강화해 안전사고와 부실공사 등의 예방활동도 이어간다.
11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 및 길어지는 주택시장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에 다양한 제도적 지원에 나서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공사가 발주하는 건설사업의 부산지역 업체 하도급률 목표치를 83%로 설정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사는 '지역 업체 참여율 제고' '지원제도 확대 및 불합리한 규제 개선' '공정거래 문화 확립' '지역 업체와 소통 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을 4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과제 이행을 위해 지역 제한 경쟁입찰, 의무 공동도급제, 건설근로자 기능 등급제를 시행하고 하도급 감독관리, 전자카드제, 상생결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매달 '단위 실적점검'과 함께 우수 참여업체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신창호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확대하고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 체계 강화 및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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