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오송-청주 잇는 충청권 'CTX' 개통하겠다"
'교통이 복지' 거듭 강조..10대 공약에도 전국 5대 GTX 약속
'교통이 복지' 거듭 강조..10대 공약에도 전국 5대 GTX 약속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개통하고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시 동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제가 세종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일해보니까 오송에서 내려서 차를 타고 세종에 왔다갔다하니 불편했다"며 "제가 당선되면 대전에서 세종으로, 세종에서 오송으로, 오송에서 청주로 연결되는 고속철도인 CTX를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CTX는 시속 180km"라며 "충청남북도와 세종·대전 한꺼번에 1시간 내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고안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우리 국회의원들이 결의해 놓으셨는데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옮기겠다고 했다. 저도 세종시로 국회의사당을 옮기겠다"며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 세종시에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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