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문수 울산 유세 "자동차, 조선의 명성은 울산시민이 만든 것"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3 14:17

수정 2025.05.13 17:58

오전 성남동, 오후 신정시장에서 유세, 지지자 집결
자동차, 조선 등 울산 중요성 강조.. 주요 사업 지지 약속
권성동 원내 대표 향해 일부 비판 목소리, '윤어게인' 팻말 등장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 앞 유세를 펼치면서 울산지역 지지자들을 향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 앞 유세를 펼치면서 울산지역 지지자들을 향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을 찾아 유세에 나선 가운데 결집한 지지자들은 다양한 울산 발전 공약에 환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와 오후 1시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유세에서 김 후보는 당선이 되면 김두겸 울산시장이 현재 추진 중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 사업 예산 5000억원을 즉각 지원하고 자동차 산업 및 조선업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차와 선박은 모두 울산시민들이 만든 것이다"라며 "외국에서 이러한 제품을 보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지지자들을 치켜세웠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 앞에서 유세전을 펼치자 수많은 지지자들이 도로로 나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 앞에서 유세전을 펼치자 수많은 지지자들이 도로로 나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1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동행한 권성동 원내 대표가 시장을 돌며 울산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1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동행한 권성동 원내 대표가 시장을 돌며 울산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 대표가 1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영어로 '윤어게인'이라고 쓴 손팻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최수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 대표가 1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영어로 '윤어게인'이라고 쓴 손팻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최수상 기자

김 후보는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울산을 만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말을 다같이 외쳐보자고 말했고, 지지자들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 보자,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라고 함께 외쳤다.


한편, 이날 김 후보의 유세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앞서 신정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지자들 대부분은 환영했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여 권 대표를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 대표가 연단 올라 김 후보 지지연설을 할 때는 '윤어게인' 손 팻말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큰 호응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