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대구와 구미, 포항, 울산 등 대구·경북(TK) 지역 유세를 마친 후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은 이제 더 이상 어디에도 없다”며 국민통합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계엄과 내란을 위대한 국민이 막아냈음은 이곳 대구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의 한 청년은 고향을 너무 사랑해 계엄 이후 매일 광장을 지켰다고 하고, 평생 보수로 살아온 한 어르신은 손주에게 진짜 대한민국을 물려주려 한 달 전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념과 진영의 벽을 넘어 국민의 삶을 살피는 정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시의 제조업 침체와 포항시의 지진 피해, 울산광역시의 조선업 위기 등의 원인으로 기득권 세력을 지목하며 “이런 어려움을 좀 빨리 해결해 달라고 저를 이렇게 환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절박한 나머지 우리 정치에 마지막 희망과 기대를 보내는 게 아닌가”라면서 “그 절박한 희망과 간절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빼앗긴 들에도 반드시 봄이 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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