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18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3600만주 전체를 전액 현금으로 취득한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5월 에어서울에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내린 후 행보다.
에어서울은 201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코로나19를 고려, 에어서울은 2023년 5월에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어서울의 보통주 9주를 동일한 액면(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감자 전 1975억 원인 에어서울 자본금은 247억 원으로 감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지분 41.8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2024년 12월 대한항공에 편입됐다.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도 2026년 말 대한항공 계열 LCC 진에어와 통합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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