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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이에스링크는 15일 2025년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시적 매출 공백이 있었던 유전체 사업과 시생산을 앞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양측에서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링크 관계자는 "1·4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주량 부족이나 사업 위축이 아니라 회계상 매출 인식 시점 지연 및 영구자석 양산체계 마련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최근까지의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로 인해 자산은 되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또 “유전체 사업부의 경우 올해 정부사업 수주 규모가 전년 대비 오히려 확대됐지만 1·4분기에는 계약 체결 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 인식이 다소 늦어졌다”며 “2025년 예상 매출은 현재까지 확정된 수주 계약 규모만 따져도 지난해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본격적인 매출 인식은 2·4분기부터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에스링크는 약 55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 약 47억원의 질병관리청 주관 사업 등 최근 다수의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있어, 올해 매출로 인식될 공공사업의 규모가 13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올해 7월 말부터 시생산에 돌입하는 희토류 소결 영구자석 사업부문도 하반기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제이에스링크는 미국 내 비중국 자석 수요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부터 미국 내 국방 물자에 중국산 희토류 자석 사용이 금지되면서, 미국 내 자석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기업이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며 “현재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와 인센티브 조건을 협의 중이며 미국 시장 조기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올해는 일회성 실적보다는 구조적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전환이 뚜렷하게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4분기부터 유전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자석 양산에 따른 실적 기여도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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