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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요청으로 인해 개발자가 밤샘 작업을 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아이유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베리즈에서 실시간 라이브 [아이유의 5.16MHz With UAENA]를 열고 글로벌 유애나들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하루 전 베리즈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 아이유는 본격 라이브 전부터 다양한 '베리즈 챌린지' 이미지로 팬들에 라이브 카운트다운을 알렸으며, 라이브가 시작되자 전세계 팬들이 보내온 사전 질문과 실시간 댓글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베리즈를 통해 팬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
아이유는 "동네사람들! 저도 팬 커뮤니티가 생겼어요"라고 자랑하며 웃음을 터뜨려 팬들과 함께 축하를 나눴다.
다만 아이유는 베리즈 개발자를 향해 “개발자님! 디어유를 쭉쭉 내리면서 읽다가 특정 글을 클릭해서 댓글을 달고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방금 클릭한 그 글에서부터 다시 읽어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가장 상단 글로 올라가져요”라며 “나중에 시간 나실 때 업데이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외에는 다 최고예요 베리즈 짱! 안녕히 주무세용”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베리즈 개발자는 댓글을 남겼다. 개발자는 “요청하신 내용 밤새 수정했습니다. 일부 추가 개선도 작업 중입니다”라며 “대댓글도 조만간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개발하러 갑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이 신탁 내리면 수행해야지”, “안녕히 주무세용(다 하고 나면)”, “저 앱 만들어진지 얼마 안 돼서 UX, UI적으로 불편한 게 있긴 하던데 피드백 빨라서 좋네”, “아이유 정도면 기업 임원급이지”, “경영층 지시면 바로 해야지” 등의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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