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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美 통상문제, 단순 교역국 아닌 안보·전략 공유 우방국 확실히 해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8 21:11

수정 2025.05.18 21:11

"美연대 공고히하려면 日 관계 실용적으로 관리해야"
"이재명, 일본문제 정치적으로 이용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8일 "우리는 한미 양국이 단순한 교역국이 아니라 안보와 전략을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1대 대선 후보자토론회에서 "상대가 거칠게 나올수록 냉정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국익은 감정이 아니라 치밀한 계산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와 다르다.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고, 방산과 조선업 역시 전략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베트남 전쟁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안보 전략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방국 조건으로 "미국과 연대를 공고히 하려면, 일본과 관계 또한 실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일본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고, 과거에 일본을 '적성국가'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다"며 "이런 접근으로는 외교안보의 복잡한 전략 환경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감정이 아닌 국익, 선언이 아닌 실행"이라며 "그것만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