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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李정부 AI·벤처투자 정책 수혜 기대감" -iM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08:28

수정 2025.06.09 08:28

"미래에셋벤처투자, 李정부 AI·벤처투자 정책 수혜 기대감" -iM證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대해 이재명 정부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9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기존 펀드를 통해 AI 밸류체인에 속하는 기업에 누적으로 2579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했으며, 2024년 전체 투자 중에서 AI 관련 기업 투자가 43%를 차지하는 등 AI 관련 기업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정부에서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연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유도 방안 마련,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확대 등 벤처펀드 신규 유동성공급(LP) 확대와 관련된 내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퇴직연금의 벤처투자가 허용된다면 대규모 자금이 벤처기업에 투자될 수 있어, 특히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같이 자금력 있는 대형 벤처캐피탈(VC)의 경우 상당한 자금 유입 기회가 열리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가 AI 투자 100조원 규모 계획 제시와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AI 관련 각종 펀드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AI 관련 LP 출자사업 등도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 하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동안의 AI 밸류체인 투자 레코드를 기반으로 AI 관련 각종 펀드 GP로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I 관련 투자 선봉장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 밸류체인에서 우량한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분야에서 리벨리온과 하이퍼엑셀 등 NPU 업체 뿐만 아니라 엑시나 등 CXL 기반의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 개발업체에 투자하고 있어, 이러한 환경 하에서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