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육군 1117공병단·美11공병대대 50여명 참가
평택 캠프 험프리스서 연합 공병 작전 능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평택 캠프 험프리스서 연합 공병 작전 능력 강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은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함께 '한미 연합 병참선 교량 구축 훈련'을 9~13일 닷새간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는 1117공병단과 미 11공병대대 장병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 병참선 교량(LOCB) 구축 및 해체를 통해 주요 보급로 및 기동로를 확보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전시 보급선 유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합 자산을 활용, 작전 수행 방법을 정립하고 연합 공병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미 병참선 교량은 미 육군이 운용하는 교량 중 가장 길다.
훈련은 병참선 교량 이론 및 안전교육부터 시작됐다. 한국군 장병들은 미군 장병들로부터 병참선 교량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장비 특징과 활용 방안 등을 숙지했다.
이후 한미 장병들이 힘을 합쳐 병참선 교량을 구축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양국 장병들은 각 모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훈련장을 가로지르는 너비 4.2m, 길이 18.2m의 교량을 완성했다.
훈련에 참가한 류현정 1117공병단 중대장은 "미군 교량자산을 이해하고 동맹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철저한 훈련을 통해 유사시 연합 전력의 기동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