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직원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안 자고 안 드신다" 이 대통령 건강 걱정
"안 자고 안 드신다" 이 대통령 건강 걱정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대통령실 직원에게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홍정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으로 이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홍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감말랭이와 DNA 일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대통령실 파견 직원의 과로 소식을 첫 꼭지로 언급한 홍 전 의원은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님 역시 당신 건강보다는 일에만 매달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된다”고 말을 이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한 바 있다.
2022년 대선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홍 전 의원은 “밤늦게까지 잠도 안주무시고 지지자분들이 보내신 문자, 카톡, 텔레그램도 모두 확인하셨다.
홍 전 의원은 “잠만 안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도 잘 드시지도 않았다”며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된 2021년 5월께부터 대선 끝날 때까지는 거의 하루도 술을 안 드셨다.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라고 말을 이었다.
“문제는 술만 안하면 좋을 일인데 식사도 잘 못하셨다. 입맛이 없거나 이동 시간에 쫓겨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으셨다”고 말한 홍 전 의원은 “그나마 입맛에 맞고 시간이 절약되는 음식이 감말랭이라며 일정 이동 중에 (감말랭이로) 끼니를 때우는 일도 많았다”며 당시 이 대통령이 이동하며 먹던 감말랭이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또한 홍 전 의원은 무리한 일정에도 강행군을 이어가는 이 대통령에게 건강 상하면 안 되니 일정을 여유 있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다가 “부모님이 엄청난 걸 물려주셨다, 체력 하나만은 자신있다”는 이 대통령의 호언장담에 더 이상 조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때는 대선이 몇 달 안 남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앞으로 5년 동안 계속 무리하실까봐 걱정이 된다”며 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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