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전국 맛집은 여기" 백년소상공인 100개사 신규 지정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5 12:00

수정 2025.06.15 13:17

역대 최대 경쟁률 7.9:1 기록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선정된 백년소상공인으로는 △부산 연제구의 '차애전할매칼국수' △경남 양산시의 '통도요' △강원 속초시의 '함열상회' △광주 서구의 '현대미용학원' △경기 화성시의 '명성정미소'가 있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해 왔다. 신규 지정된 업체를 포함해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407개사, 백년소공인은 981개사로 늘었다.

이번 신규 지정에는 총 785개 업체가 신청해 7.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평가의 공정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종전의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외에도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지도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한 업력뿐 아니라 경영지속 가능성, 제품·서비스의 우수성과 차별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백년가게 50개사와 백년소공인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은 철학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신뢰를 쌓아온 음식점 및 도소매업체 등 소상인을 대상으로 한다.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종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소공인이 대상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업체들에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이야기와 운영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선물한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및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등 중기부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 등 과의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백년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