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봄철 산불예방과 대응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선정했다.
강릉시는 지난해 말부터 잦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전국 동시다발 대형산불 발생으로 인한 산불재난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여건 속에서도 적절한 인력과 장비 배치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강릉시청 소속 공무원들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산불감시원 14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명, 이통장 235명, 사회단체 2547명 등 민관에서 3000여명이 협동해 주·야간 산불 감시활동에 나선 결과 봄철 단 한 건의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한전 협동 전선위해목 제거사업 시행, 강풍특보에 따른 산불비상근무 강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및 불법소각 단속에 따른 적극적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이와함께 권역별 이통장 산불대책 회의 개최, 화목보일러 재처리 용기 보급 등 자체 특수시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유관기관 합동 진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산불 진화 역량 강화에 힘썼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체제와전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과 계도활동 그리고 시민들이 합심한 결과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산불방지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강릉시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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