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3일 ‘2025년도 제1차 폐광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도계광업소를 폐광지원 대상광산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석탄공사의 단계적 조기폐광은 2023년 2월 석탄공사 노사합의를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같은해 화순광업소, 2024년 장성광업소에 이어 올해 도계광업소(본사포함 358명)가 문을 닫으면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척시에 소재한 도계광업소는 1936년 강원지역 최초로 개광해 그간 어려운 채탄환경에도 불구하고 석탄을 4300만톤을 생산하였고, 1988년에는 127만톤을 최대 생산하는 등 난방연료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국민과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연탄수요 감소에 따른 지속적감산, 생산인력 부족으로 2024년에는 1988년 대비 5% 수준인 7만톤 생산에 그쳤다.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석탄공사 폐광에도 불구하고 정부 비축과 산지 재고탄을 230만톤 확보하고 있어 연탄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며, 석탄공사 퇴직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폐광대책비와 조기폐광특별위로금의 신속지급과 함께 향후 3년간 자녀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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