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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하다 춤춘다? 샤롯데씨어터,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 론칭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4 10:43

수정 2025.06.24 10:43

직원들이 배우로 변신..무대와 객석 경계 허문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사진. CJ ENM, 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사진. CJ ENM, 샘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가 ‘커튼콜’과 협업해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을 선보인다.

24일 샤롯데씨어터에 따르면 대학로에 자리한 뮤지컬펍 ‘커튼콜’과 손잡고 국내 최초 ‘공연장 x 뮤지컬펍’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오픈한다.

이번 협업은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에 이은 ‘샬롯 프로젝트’의 두 번째 기획이다. ‘커튼콜 인 샬롯’은 관객들에게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같이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뮤지컬을 미식으로 확장한 ‘뮤지컬펍’이기 때문에 단순한 식음료 공간을 넘어 공연의 감동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은 물론이고 펍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퍼포먼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빙하던 직원들이 무대에 오르는 배우로 변신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또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커튼콜 인 샬롯’은 샤롯데씨어터와의 시너지를 한층 극대화하는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첫 번째 ‘커튼콜 인 샬롯’은 오는 7월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테마로 문을 연다. 이어 '미세스 다웃파이어' '킹키부츠' 등의 작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공연사업팀장은 “공연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은 공연의 감동을 무대 밖에서도 이어가고자 하는 시도”라며 “’뮤지컬과 관객 간의 거리를 좁히고 감동을 더 오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