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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여름철 재난 총력 대응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4 16:26

수정 2025.06.24 16:19

전국 381개 시설 안전 점검 완료 디지털트윈 기반 실전 대응 강화
24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윤석대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사 제공
24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윤석대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여름철 극한 강우와 폭염에 대비해 실전 수준의 재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K-water는 이날 윤석대 사장 주재로 대전 본사에서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본사 및 전국 부서장 1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장마 및 기상 전망 △댐 운영 및 부유물 처리 계획 △풍수해 대응 및 종합상황 관리 △수도시설 위기관리 △건설 현장 안전대책 등이다.

K-water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전국 381개 수자원·수도시설과 336개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 전국 98개 부서는 풍수해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실시간 상황을 가상 구현한 디지털트윈 기반 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전국 55개 댐·보의 수문과 비상 방류설비 작동 시험을 완료했다. 다목적댐 수위도 사전 조절해 설계 홍수조절용량(약 20억㎥)의 3배 이상인 68억4000만㎥의 여유 수위를 확보했다.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해 부유물 유입 등 수질 악화 상황에 대비한 비상 복구 체계도 정비했다. 이외에도 폭염 대응을 위해 건설 현장 근로자 및 방재 인력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지침과 보호 장비 사용 매뉴얼도 강화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기후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기술로 신속한 물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홍수기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