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문기업 티맥스티베로는 KT의 핵심 업무 시스템인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TR)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ICIS-TR은 KT의 3대 핵심 시스템 중 하나로 2000만 고객 정보, 서비스 개통·해지, 청구 및 결제 처리 등 KT 유선 서비스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대형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시스템이다. KT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약 3년에 걸쳐 대규모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의 유연한 시스템 구조 도입 △오라클에서 티베로로 DBMS 전환 △무중단 운영을 위한 고가용성(HA) 환경 구축 △데이터 실시간 동기화를 위한 CDC 솔루션 도입 등이다.
특히 ‘DBMS 메모리 튜너’ 기능을 통해 각 업무에 최적화된 메모리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 및 조정함으로써 시스템 자원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티맥스티베로의 CDC(Change Data Capture) 솔루션인 ‘ProSync’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ICIS-TR 운영 DB와 데이터 허브 간의 고객 정보, 주문, 해지 등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게 되어, DBMS 부하 없이 데이터 일관성과 업무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응답 속도는 더욱 향상되고, 처리 시간은 단축됐다.
KT 관계자는 “ICIS-TR 시스템 현대화 이후, 임직원과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 및 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최근 신규 가입자 급증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서비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티맥스티베로 박경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티베로가 기존 오라클 환경에서 발생하던 운영 비효율과 관리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오라클 19c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과 성능을 티베로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자체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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