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2026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복약 순응도를 높여 고령층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7월부터 11월 사이 대구·경북에서 신규로 신고된 65세 이상 결핵환자 가운데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다제내성환자 및 재치료자 등은 제외된다.
질병청은 참여자들의 취약성을 평가한 뒤 위험군을 구분해 맞춤형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염성이 있는 초기 2주간은 결핵관리전담인력이 매일 복약 여부를 확인한다.
AI 전화는 복약 여부뿐만 아니라 식사, 수면 등 건강 상태까지 확인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전담인력이나 응급기관으로 연계된다.
AI 복약 확인은 보건소, 결핵관리 민간공공협력(PPM) 의료기관과 AI관제센터 간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민간기업 네이버와 행복이룸, 세종네트웍스가 참여한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이러한 시도는 고령 환자들의 복약 누락을 줄이고 결핵관리인력은 집중적인 사례에 역량을 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계로 기대를 모은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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