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
"김경수 공직 복귀는 국민에 대한 모욕"
"김경수 공직 복귀는 국민에 대한 모욕"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장관급 대우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위원장에 위촉한 것을 두고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을 두고 '여론조작 전과자'라며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김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여론조작의 달인이 다시 공직의 길을 걷는 이 현실이 참담하고 치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임명은 다음 행정안전부 장관, 혹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이미지 세탁'일 뿐"이라고 짚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각종 범죄 의혹이 있고, 여러 전과가 있는 사실을 들며 "마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며 "그 대통령에 그 참모들이라는 말 지금처럼 절실하게 와닿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17년 열린 19대 대선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지사직을 상실했다. 당시 안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함께 대선 후보로 뛰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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