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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경수, 여론조작 전과자…러브버그처럼 전과자끼리 붙어"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30 09:13

수정 2025.06.30 09:13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
"김경수 공직 복귀는 국민에 대한 모욕"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이 1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이 1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장관급 대우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위원장에 위촉한 것을 두고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을 두고 '여론조작 전과자'라며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김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여론조작의 달인이 다시 공직의 길을 걷는 이 현실이 참담하고 치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임명은 다음 행정안전부 장관, 혹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이미지 세탁'일 뿐"이라고 짚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각종 범죄 의혹이 있고, 여러 전과가 있는 사실을 들며 "마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며 "그 대통령에 그 참모들이라는 말 지금처럼 절실하게 와닿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17년 열린 19대 대선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지사직을 상실했다.
당시 안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함께 대선 후보로 뛰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