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회는 국민이 직접 권한을 위임한 기관이며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8차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위원 여러분이 국회에 출석할 때, 그 헌법적 위상과 민주적 정당성을 항상 유념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주권 국가이며 모든 권력은 선출된 권력으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는다"며 "개인적으로 좋든 싫든, 국회는 국민이 직접 뽑은 권력이고 이는 국가의 기본 질서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장관 후보자 인선 과정에서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회 존중’ 메시지를 발신한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혹서기 대비와 주거시장 안정, 공직사회 책무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각자의 순간순간이 국민 5200만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사명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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