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LED 조명과 연출 기법으로 야간 명소 조성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목포대교가 야간 경관 명소로 거듭난다.
전남 목포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목포대교의 노후된 경관조명 시설물을 리모델링하는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개통된 목포대교는 그동안 목포를 대표하는 야간 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나, 조명 시스템의 잦은 고장과 연출의 단조로움으로 인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목포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며 총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중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에 사업비 조정을 거쳐 96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자문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7일 개최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현재 설치된 주탑, 접속교 하부, 난간 등 노후 조명을 최신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프로그래밍 기반의 연출 기법을 적용해 다채로운 야간경관을 구현할 계획을 확정했다.
목포시는 문화관광체육부 기본계획 변경 승인과 더불어 실시설계 및 교량의 구조안전성 검토(풍동시험 포함)를 시행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 3대 성장축 중 하나인 관광 분야에서 목포대교가 야간경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시민과 목포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야경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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