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조경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조 고문은 태평양 TMT(IT기술·방송·통신) 그룹에서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데이터 분야 전반에 걸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 고문은 30여년간 여러 부처에서 실무와 현장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통으로 평가 받는다.
조 고문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팀장,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 등을 지냈고,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전파기획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대변인 등을 맡았다.
2020년에는 대통령비서실 디지털혁신비서관으로 임명돼 데이터 경제·디지털 정부혁신·디지털 미디어 정책 추진에 힘쓰기도 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역임하며 정보통신기술 업무를 총괄했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조 고문 합류로 정보통신기술, AI 등 미래산업의 정책 및 규제 자문과 디지털 플랫폼 관련 이슈 등에 대한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조 고문의 정보통신 및 방송, 미디어, 인공지능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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