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수주 불확실성 상당 부분 제거"현대로템 목표가↑-미래에셋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3 09:01

수정 2025.07.03 08:59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2차계약을 확정한 K2전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2차계약을 확정한 K2전차. 현대로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수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일 "전날(2일) 폴란드 국방부는 K2 2차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했다"며 "계약규모는 기존에 시장에서 기대했던 67억 달러(9조1000억원)로 공식 발표됐고 대수의 경우 K2 180대와 계열전차 82대로 총 251대를 납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938억원, 2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23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계약체결 행사는 한국 신임 국방부 장관 임명 후에 진행될 예정이나 사실상 수주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제거된 것으로 판단해 이를 온전히 실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폴란드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타 국가들과의 계약도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정 연구원은 "K2PL 후속물량 640대 체결 확률이 높아졌을뿐 아니라 폴란드를 벤치마킹하는 루마니아(250대)와 슬로바키아(104대)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K2PL 기술이전/현지생산 계약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사우디(500대) 사업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