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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본사 등 압수수색...주가조작 정조준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3 09:13

수정 2025.07.03 09:13

김 여사 개입 여부 살펴볼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검팀이 삼부토건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3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와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현판식을 갖고 수사개시를 한지 하루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3대 특검 중 첫 강제수사다.

해당 의혹은 지난 2023년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에서 외압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들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삼부 체크하고"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해당 시기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사업을 논의하던 때였는데, 삼부토건이 해당 시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회사 주가 상승 과정에 개입됐는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