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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480만평 규모 13개 산단 조성하겠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3 12:34

수정 2025.07.03 12:33

경제도시 원주, 산업단지 조성 현황 및 확충 계획 밝혀
원강수 원주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신규 산업단지 경제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원주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신규 산업단지 경제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강수 원주시장이 총 480만평 규모의 13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민선8기 산업단지 조성계획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취업하고 싶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정주하고 싶은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이러한 경제정책들이 결국 복지도시로의 도약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정책이 곧 복지정책이고 문화정책이며 교육정책임을 확신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더욱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고 더욱 풍성한 문화와 예술, 체육, 교육 행정을 구현함과 동시에 편안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원 시장은 "총 3단계로 수립한 산업단지 조성 장기 로드맵에 따라 1단계 129만 평 규모 4개소, 2단계 94만 평 규모 4개소, 3단계 257만 평 규모 5개소를 확보, 경제도시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또 "산업단지 확충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과 지방세 수입 증가로 이어져 지방소멸에 맞서는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환경 규제가 없고 인허가 절차가 용이하며 기업이 선호할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굴해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원주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현재 진행되고 있는 4개 산업단지 조성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원 시장은 "태봉일반산업단지는 원주시에서 그간 추진한 산업단지 중 최대 면적인 42만 평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민간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원주 IC와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산업단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주시 최초의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단구동 일원에 3만여 평 규모로 조성된다"며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은 한국반도체교육원, 엔비디아 교육센터 등 원주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반도체·AI분야 기반 역량과 시너지를 내어 원주시 경제 지평을 확장하고 동부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부론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연내 90%의 분양률을 기록할 예정이며 원주시가 직접 개발하는 신평농공단지는 신규 기업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