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뷔페에서 초밥을 따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가 남편에게 핀잔을 들은 뒤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온라인에 올린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과 함께 초밥 등이 나오는 뷔페에 방문했다가 겪은 일이라며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씨는 "바질 소스와 토마토가 올라간 초밥이 있더라. 그런데 저는 토마토를 싫어하고 아이가 먹기에는 바질 소스가 해로울 것 같아 직원에게 소스랑 토마토 다 빼고 따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면서 "직원이 만들고 있는데 다른 여직원이 안 된다고 해서 급히 제가 알러지가 있으니 빼달라고 해서 받긴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게 진상이고 미친 짓이냐. 없는 거 만들어 달란 것도 아니고 있는 거 빼달라는 거였다. 고작 5조각 정도 받았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라며 "OOO 초밥 그거 그냥 기계가 뽑은 밥 위에 횟감 올린 거라서 대단한 것도 아니던데. 당시 바쁜 시간도 아니었다"라고 하소연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뷔페에서 초밥을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먹지 않든가 본인이 빼고 먹든가 하면 되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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