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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보다 중요한 것…침팬지, 수년 전 구해준 남자에 '와락' [영상]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4 15:21

수정 2025.07.04 15:21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보여준 영상…사람들 '감동' 영상에 반응 
/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파이낸셜뉴스] 수년 전 구조됐던 침팬지가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감격의 재회를 하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언론은 동물과 인간이 오랜 유대감을 나눌 수 있다는 걸 생생하게 소개한 보기 드문 영상이라는 반응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는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는 '어메이징네이처'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인 이코노믹타임스, 더프리프레스저널 등은 '어메이징네이처'의 X계정에 남성과 침팬지의 감동적인 재회 영상이 올라온 뒤 조회수 50만회 이상, 수천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남성은 바나나 등 과일을 든 채 강을 건너며 침팬지에게 다가가고 있다.

멀리 남성을 발견한 침팬지가 환한 미소와 함께 빠르게 다가오더니 품에 안겼다. 감격의 포옹을 나눈 이들은 서로의 눈을 보더니 다시 한번 진하게 껴안는다.


이렇게 침팬지는 남성과 총 세 차례 포옹을 나눈다. 이후 남성이 건넨 과일을 들고 강 건너 자신의 무리에게 돌아갔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 포옹은 천 마디 말을 담고 있다"라고 썼고 또 다른 네티즌은 "침팬지가 음식을 받는 것보다 그 남자를 보는 게 더 행복해 보였다"는 글을 올렸다.
/영상=X 캡처
/영상=X 캡처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