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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사장단 日로 총출동…전장 '원팀 세일즈' 나선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08:32

수정 2025.07.07 08:32

이날부터 8일까지 양일간 혼다서 비공개 테크데이 진행

권봉석 LG 부회장이 지난 4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G 제공
권봉석 LG 부회장이 지난 4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G 제공

[파이낸셜뉴스]LG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일본 혼다 본사를 찾아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고 배터리부터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센서 등 전장 기술력을 선보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LG그룹 계열사 CEO들은 전날 혼다 본사가 있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김동명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등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경영진들은 이날부터 양일간 혼다 본사에서 비공개로 'LG 테크데이'를 열고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센서, 조명 등 전장 기술력과 핵심 부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LG그룹 경영진이 핵심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기술력을 시연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첫 테크데이를 열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일본 도요타 본사를 방문했다.


당시 올라 칼레니우스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CEO)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방법을 논의했다"며 LG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