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등 참석
8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은 이날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미국 장관급 후속 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관료들과 회담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방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에 일방적으로 관세율 서한을 통보하며 압박한 가운데 이뤄진다.
관세 통보 이유로 무역 불균형을 내세웠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의 주요 우회 수출 통로인 만큼 대중(對中) 압박 조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whywani@fnnews.com 박종원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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