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7억 신당10구역·1조6930억 잠실우성 시공사 선정 총회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2일 서울 중구 '신당10구역'과 송파구 '잠실우성1,2,3차' 조합은 각각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공사비는 신당10구역 6217억원, 잠실우성1,2,3차 1조6930억원이다.
두 구역의 사업을 모두 따낼 경우, GS건설은 신당10구역 컨소시엄 지분율(51%)을 감안하더라도 하루 만에 약 2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된다.
신당10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6만3893.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17개동, 총 1,423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지난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 재개발 분야 최초로 선정됐으며 지하철 2호선·6호선 신당역, 5호선·6호선 청구역, 2호선·4호선·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앞서 신당10구역 시공사 선정은 1·2차 입찰이 무응찰됐다. 3차 입찰에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1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관을 개관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홍보관에 방문한 한 조합원은 "평형 구성이 다양하고, 기존 제안보다 공사비가 3.3㎡당 15만원 낮아져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같은 날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도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게 됐다.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총 26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3.3㎡당 공사비를 조합 예정가 920만원보다 낮은 869만9000원으로, 단지명은 '잠실 자이 리비에르'로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랜시간 이어온 우수한 시공능력과 시장에서 구축한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 및 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부문에서 △부산 수영1구역 6374억원 △중화5구역 6498억원 △봉천14구역 6275억원 △상계5구역 2802억원(롯데건설 컨소시엄) 총 2조1949억원(6690가구)을 수주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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