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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예타 통과…2028년 착공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0 14:28

수정 2025.07.10 14:27

인천 검단·계양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단축
일부 구간 중복돼 GTX-D 노선 추진도 탄력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김포시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6710억원 규모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인천∼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청량리∼마석)과 선로를 공용함으로써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김포 장기∼대장 또는 인천공항∼대장, 대장∼광명시흥∼삼성∼교산 또는 삼성∼원주)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GTX-D와의 선로 공용을 통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앞으로 기본 계획, 실시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33년도에 완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인천 서북부 지역의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는 교통혁명으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인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룬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